크고 작은 웃음들..^^/쬐만한 정원~

쬐만한 정원에 봄이 이미 활짝입니다..^^

=^ . ^= 2010. 2. 18. 17:18

화려하진 않지만 화사하게 만개한 꽃줄기에 반해

작업실에 들여온지 어언 4년째.

첫해때 나의 어여쁨을 오래도록 한 몸에 받고  

제몫을 다 하고 원 없이 사그라진지..

두해가 다 지나가도록 꽃대 한번 올라오지 못하다 작년 1월에

한 두대 올라와 두송이가 피다  뒷심없이

떨어지는 걸 안타깝게 봐야했다.

.

.

그런 녀석이 보살핀 노력이 있었는지 작년 12월에 꽃대가 여기저기서

제법 보기좋게 올라왔다.

꽃망울 맷힌 줄기를 보고도 설레고 조심스러운 맘에

혹여 힘없이 사그러질까,차마 사진으로도 꽃망울를 담지 못하였는데,

정신없이 2월이 지나가는 사이..

문득, 그윽한 향기에 고갤 돌리니..

 

 

 

 

 

고마운 것이 이리도 아름답고 향기로와서..

지금 제 책상 위에 두고 이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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