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 로또당첨!!/방안의 고양이들..

캣타워 설치-2:순돌아..화 풀어~더 튼튼하게 달아줄께~

=^ . ^= 2012. 6. 19. 15:31

 

네~선반을 달았어요~

 

신기한듯 위 아래 옆,사방을 훝어보는 순정~

 

언니답게 사뿐 사뿐..계단밟아 올라온 미정이^^

기분내키면 기둥타고도 올라와요~

 

아직도 신기한 멍순이 순정이..ㅋ

 

잠시 녀석들 밥먹느라 사라진 틈을 타서 한컷..

 

이젠 구름다리 너머도 관심을!!

 

순정이 위에 올라간 진이 언냐를 부러부럽..한동안 저러고 해바라기..

 

저녁때 마지막 선반을 달자..우옷~진이 착석!한참 기분좋게 누워 있더니..기지개켜고 일어나 동선을 확인 후...

 

아줌마가 원하던 코스대로 창가에서 시계구름다리를 너머 계단 선반 딛고..! 물마시러 총총총!

텔레파시가 통했어요..!

 

미정이는  스토킹 중..

 

마지막에 단 선반이..아주 아주 인기여서 자리 빌 틈이 ..

첨엔 날렵한 진이 산이 미정이,코코..이렇게 들락날락..그러다가.등발좋은 준이와 순돌이가..터억..

사실 좀 걱정이 됐어요.벽이 시멘트외벽에 중간을 띄우고 다시 석고보드를 덧댄거라서 말이죠..

그래도 너무도 좋아라하니..그래 잘해줬다~했어요.

잠시 빈틈을 타서 현이가  올라가려고..!..?

 

 

퍽!우아탕탕!!빠직!!

 

 

 

 

우째 이런일이...아니다..역시나 벽이 문제구나..

다른 녀석들은 놀라 도망갔는데..순돌이만 오만상을 찌푸리며 다가오더니..

 

에이쉬!!누구야!!내 자리 이렇게 한늠!!짜증..짜증...

순돌아..부실한 벽도 문제지만 니도 한몫했어..현이는 똥밟았다아..

 

이날밤..순돌이를 피한 건지..아님 선반에 아쉬움이 남았는지..

저러고 구멍만 남은 벽옆에서 졸고 있었네요... 

다시 달아줘야 하나?..참...어찌 다나..아..고민입니다...

행복한 고민입니다..

 

 

 

 

글을 올리기전에 기분전환하려고 이웃분들 블로그에 마실갔다가..하..

다시 또 눈물 콧물 쏟고..

 

오늘 새벽야식 배달가기 전 우연히 흘러 흘러..보게 된 시보호소 실태...

제가 요즘 입양보낸 새콤 달콤이 엄마와 트윗을 시작했거든요.

차라리,유기견과 길냥이가 ..행복하다는..

ㅠ.ㅠ.보..호..소..끔찍해요..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길고양이를 알게 되고..

내게로 다가와 준 길냥이들과 내 품에 있는 지금의 녀석들 때문...

 

블로그를 잠시 비우게 된 이유도..길냥이와 울 냥이들 때문..

 

 이제 다시 매일 밤..눈물 훔치며..

블로그를 하고 냥이들 이야기를 보는 이유..

..

역시 길냥이와 울 냥이들 그리고..같이 웃고 울고 아파할 수 있는 님들 때문이네요..

 

캣맘 캣대디님들 부디 부디 건강하세요.

길 위에 모든 생명들 부디부디..아프지마라..가는 그 날까지 자유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