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 로또당첨!!/방안의 고양이들..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 . ^= 2010. 3. 2. 16:30

 이사건의 사진을 어느 카테고리에 넣을지 고민하다가,두냥이에 한 강쥐..

고양이사건으로 넣기로 했다..그렇다,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삼순어멈이 환이를 낳은 순간부터 이건 운명이라고 할 수 밖에......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겨울도 어깨힘빼고 이젠 뒷모습보이고 가던 어느날..

 

서로 만나기만 하면 광란의 우다다와 뭉치에 흥분된 질주본능으로

서로 한 덩어리가 되어 황야의 무법자들처럼 요란한 말발굽소리와 털안개가...자욱..켁켁!!

이러한 모습은 사진에 담기도 힘들고 또 방에 남은 성난 순돌이랑 놀아주느라 여태 찍질 못했다.

 

이래저래 순돌이의 고유영역선포와 더불어 황야의 광란의 질주때문에도 SS502는 겨우내 순돌이,강쥐들과 각방을 써왔다.

하루에 두어 번 마루에서 냥이들을 만나면 아는 척하고 장난치고 집쩍대느라 바쁜 뭉치,

그렇게 만나면 서로 좋아죽던 뭉치를 이젠 냥이들도 컸다고 지켜만 보네요..

아~뭉치와 냥이들의 광란의 현장은 이젠 다시 볼 수 없겠구나하며 아쉬워 순돌이 눈치보며 카메라를 드니..

응?이건 무슨 모습인가요~~~.

 뭉치야..뭐하니?

 으흥~?환이랑..니들 뭐한거니???

환아~환아?? 

얼래리? 

얼씨구? 좋단다~

 절씨구??

허!~뭉치 좋아죽네~ㅋㅋㅋㅋㅋ  

거참.. 이놈들..니들 둘 다 남자거든??

귓속말로 연신 뻐꾸기를 날리시누만..ㅋㅋ

뭉치~너의취향을 알것다.. 

울 뭉치에게 봄바람이 붑니다...봄은 언제나 새로운거죠..

 

 한편..방안에선...

 아..직..겨울잠이시네... 연아누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재방송 돌려보느라 잠 설쳤니?

너 그렇게 이뻐라하고 옆에 끼고 핡으면서 너 키워준 뭉치삼촌 ..어린 환이에게 필 꼿혔다..

평소에 좀 잘하지...

그래,모르는게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