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 로또당첨!!/창가의 고양이들..

길고양이로 행복을 낚다..

=^ . ^= 2010. 3. 9. 10:41

 꽃샘추위소식이 라디오에서 들리지만요..

걱정은 달샘 아즘씨 몫이네요..ㅠ.ㅠ

창문안 식구들 고양이들과 멍멍이들은 꼬리끝에 살랑살랑~봄이 걸렸구요..

창문밖 급식소 식구들도 온몸으로 봄기운을 느끼나 봅니다.

반점씨는 어찌나 바쁘신지 낮에는 머리박고 밥먹고는

눈인사도 없이 꼬리휘날리며 바이바이~공사다망..올해는 연애사업이 흑자가 나려나?^^

그래도 밤산책은 안 빼먹고 오시네요..오매~황송하여라...

다른 새식구들도 등짝과 정수리만 구경하네요..그래도 좋네요~다들 건강하게 봄을 맞으니..

 

똘망이부엉이도 이젠 어른냥 따라다니며 동네구경하다가 밥때면 와서

끼니챙겨 먹고는 저랑 놀자네요..고놈들 식후에 운동이라 이건가?

좋다!올해는 못 써먹을뻔했던 벙어리장갑 낚시 좀 해보자꾸나~

.....준비하시고~

 아~앞발 한쪽이 꼬리가 덜풀렸네요~마음에 준비가 아직 덜 됬나요~?

네~발동걸리기 시작함다... 

꼬리안으로 말고요 궁둥이..들썩?들썩??? 집중하니 주둥이 앞으로 나와주시고~ㅋㅋㅋ

 으이차~

에이~쬐끔 짧았네요~좀더 힘 좀쓰지? 

그려~쭈욱 뻗어봐요~근데..고양이는 점프가 주종목아닌감? 

어째 뒷발이 땅에서 떨어지질 않어~아무래도 요기 볼록 나온 배가 문젠거 같은데..ㅋㅋㅋ

 게우~잡으셨네~...

 

우리 부엉씨~점프 한번 제대로 못하시고..왔다갔다 벙어리 장갑에 낚여 실컷 놀구서는...

담례로 이 아즘씨에게는 행복이란 은빛 반짝이는 생선,덤으로 주네요..

ㅋㅋ 아따~싱싱하다~~

 

가만,가만,, 너와 눈을 마주하고 보니......이런~내가 네게 낚인 거니?? 그런거니?

 

부엉 : 꿈뻐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