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망 : "부엉아~밥 왔당앙~"
부엉 : "어디?"
부엉 : "오늘은 뭘 가져 오셨나?"
똘망 : "어쭈?왠일로 먼저 나가냥앙?"
똘망 : "잘 먹을께요 옹~"
(제법 의젓하고 듬직해졌네...^^)
부엉 : "아직까진 아줌마 좀 무셔.."
(그래도 싫은 건 아니지? 얌전히 앞발 위로 꼬리를 얹은 거 보니 ...ㅎㅎㅎ)
반점이가 안 보여서 왠일인가 했더니 우리 동네 대장이자 아가냥들 아빠일 깡패가 와 있네요..
나와는 애증에 관계...반점이가 어릴 적에 내가 보는 앞에서 물어서 심하게 다치게 한 누움..
거의 죽다 살아난 (그러고 보니 2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구나..) 그 후로 클때까지 반점이는
깡패만 나타나면 구해달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소리를 멈추게 하기위해
난 파리채를 들고 깡패를 쫒아내기 위해 뛰쳐나가야 했다.)
바람에 떨어져 나갔는 줄 알았더니 옆집 할머니가 열무잎 줄기를 말리는 끈으로 사용하셨구나..
반점이와 줄무늬,그리고 조로,다시 새침이,삼순이,렐라의 장난감이였던 벙어리장갑...
이젠 사용할 일이 없겠지...
아이라는 이 구역을 떠난 건가..3형제 중 한마리인 흰둥이도 같이 보이질 않는다.
어디서든 잘 지내야 할텐데..
....................이렇게 다시 창문 밑은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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