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 로또당첨!!/방안의 고양이들..

아기길냥이 구출소동(달밤의..라이브쑈)ㅠ.ㅠ

=^ . ^= 2010. 4. 5. 08:00

                        아...지금 저는 진~하게 믹스커피 두봉을 우아하게 탁!털어 뜯어서 타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그러니까,약30시간전에의 패닉상태는 다 진정이 되었습죠..

음....살짝~아쉽기까지 합니다..

한편으로 제 마음속에 어쩜 다시금 아기냥들의 욕심이 있었나 봅니다...

(에휴~돈을 그렇게 욕심내고 벌어봐라...인간~인간아..ㅠ.ㅠ)

 

어제 새벽..요즘 세상이 애닳아하고..저 또한 밤이 되면 감정이 더욱 짙어져서..

일찍 반점이에게 산책을 구걸(?)하고-(이 문제는 따로 심도 깊게 다루겠슴니다..울컥!!)

들어와서 부엉이족의 의무인 블로그 마실을 시작....^^산*님..로*님..인*공*님..로*님..님.님.님...

그리고~*사랑님댁에 삼식이랑 보름이보러 들어간..순..간..??!!

 

어디선가.....아기 고냥이 울음소리가!!....이건.. 환청인가????엉!! 진짠데?!!

밖에 어미냥이 장소를 옮기다가 놓쳐서 울고 있나? 아이고 ~칠칠맞은 여편네야!!

멍군들도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짖으려고 하기에 전 다급히 밖으로 나갔습죠!!

 

헉~헉~현관문을 지나 그방쪽 담벼락을 보니..암것도 없었네요..아니지..노길가..

놀란 표정으로 허걱!하고 사료를 먹다 말고 뱉기직전..미안하데요..언제나 미안하게 만드는 노길씨 표정..ㅜ.ㅜ

 

환청이군..드디어 내가 미쳐가는가....ㅠ.ㅠ....들어오니 아니였어요!!분명이 이 방에서 울고 있었어요!!

창가쪽 벽인지 천정인지..확실치는 않치만 분명이 들려오네요!!

...

아~...제 작업실이 아주 오래된 조그만 한옥을 구들장 뜯고 전기열판 깔고

얇은 흙벽에 각목으로 버팀목을 대고 석면 보드를 덛댄 형태거든요.그래서 벽사이에 공간이..거기다가 한옥이니

기와지붕과 천정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겨울마다 고양이들이 천정에 기거를 합니다..(지붕에  아무래도 구멍이 있나봐요..ㅠ.ㅠ) 

 

아휴~!!겨우내 살더니 아주 출산까정 해버렸나보네..오매~오매~근데 왜 울지??엄마냥이 무슨일이 생겼나!!

아기들이 점점 크게 우는거 같아요!!어쩜 좋아!! 어?천정이 아닌가??두드리면 울음을 멈춰야 하는데..계속 우네??

 

그..럼..벽!!아니 어쩌다가 벽에 낀거야??!!미치겠네..그래!!벽이 더 잘 들린다!!

얘들아~엄만??엄만 어디 있어??(얘들이 말을 한들 내가 알아들어?쟤들이 알아들어..이때부터..패닉..ㅠ.ㅠ)

귀를 벽에 바싹대니..중간에 걸린거 같았어요..아~어떡하지??

벽을 뚫어야 하는데..아이들이 놀라서 흩어지면..아~미치겠다.. 아가냥은 쉬지도 않고 계속 웁니다..저도 울고..

멍군들은 벽보고 짖고..제가 허둥대니 이 새벽에 놀자는 줄 알고 두발로 껑충 껑충..

 

그래!!지체할 시간이 없어!!저리 우는 거 보니 어쩜 엄마냥도 아기들을 구하려다 ...갇혀서 탈수상태!!!..!!

119!!..119에다 전화해야돼!! 그분들은 아가냥들과 엄마냥을 구할 수 있을거야..(이미 제 머리엔 어미냥의 끔찍한 상태가 그려지고)..

가만 ..119가 몇번이더라 지역번호없이 누르나??..하면서 손을 덜덜 떨면서 책상 위에 핸드폰을 집으려는 한순간....

이잉???.......

 

찰나였습니다..바로 제 귀에다 대고 아기 고양이가 우는 거였어요......이..이..건 ..뭐!!소름이..

 

핸드폰이 컴 본체옆에 있었거든요..설마..본체에 고양이가..말도 안돼...근데,정말 너무도 가까이 들립니다..

전 미친척하고(이미 정신줄은..)본체를 열어 볼려고 ..컴위에 있는 스피커 연결을 빼고..

 

???..잉? 울음소리가 안 들립니다..본체가 흔들려서 얘들이 놀랐나??

가만히 본체에 귀를 대봐도 고요...그..으..럼..스피커에 고양이 귀신이!!!

아니지..귀신이 붙었다면 지금도 울어야..혹시....설마..

 

......다시 본체에 연결하니.... " 니아옹~냥냥...아옹~"........ㅠ.ㅠ

 컴퓨터에 연결된 스피커가 켜져 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하고..

(전 거의 스피커를 꺼놓고 듣질 않거든요..도대체 언제 누가..켠건지.. )

 

'*사랑님'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배경음으로 아기냥 울음소리 깔아놓으셨다고 하네여..

정신분열증 오는 줄 알았슴다...ㅜ.ㅜ

..... 

 

이렇게..'유령아기고양이가족 구출소동' 20여분만에 다행이도! 119에 전화하기 직전에 끝났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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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느냥인지 천정에서 어슬렁이시네요..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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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뽀오너스 사진임다~!!그 난리를 치고 나니 귀여웠던 삼순네 SS502들 아깽이때가 그리워 져서리..^^ 

 캬~삼순 어매,정 당당하고 거만한 표정..세상을 다 가졌어요..아주~흡족해 함다~^^ㅋㅋㅋ

 젖멕이느라 어매 볼살이 쪼옥ㅠ.ㅠ..마마보이 현이..^^

등치에 밀려 젖을 못 얻어먹어서 젤 작았던 콩이 ..어후~지금은 얼굴만 작아..속았어..속았어..

어릴때부터 좀 남달랐던 범이..외모도..정서도.. 지금은 아~무 생각없이 내손에 홀릭한 애벌레..ㅋㅋㅋ

에구구~울 외동딸 진이..요눔 딸이라서 달라는 사람있었는데..이핑계 저핑계로.. 빼돌림..히~~

 

 

요즘 ..심란하고 우울한 기운이 봄을 가리는 듯 하네요..

요눔들 어릴때 사진보며..기운좀 차려야겠네요..나의 비타아민!!

나으 ~피로 회복!자양 강장제!!

미뤄두었던 베이비 앨범사진 정리해서 올려야 겠어요~~이쁜노무 쉐기들..크크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