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족은....내가 지킨다.
지난 달..똘망이는 황망한 일을 겪었지만 꿋꿋이 아이들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다리를 다쳤던 두녀석 중에 젖소냥은 안타깝게도 계속 앓더니 ..보이지 않습니다.
부디 다시는 고양이로 태어나지 않길..
똘망엄마와 부엉이삼촌의 보호 아래 살아남은 세녀석들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똘망이도 똘망이지만..부엉이삼촌의 보호도 엄마 못지 않습니다..
반점이삼촌이 부엉이를 참 잘 가르치고 떠난 거같습니다....
"아~멈추세요..지금은 우리 조카들이랑 똘망누이 식사시간이거든요..포토라인은 여기까지임다.."
"아~거참..저 순돌아저씨는 뭐라는겨..?울 애들 체하겄네...남 밥먹는거 첨 보남?신경쓰이네..."
"부엉아~조카들 다 먹었대~너도 언능 똘망이랑 밥먹어~?"
"아직이요..누이 편히 먹고요..전 아직 괜찮아요.."
"거..아저씨!..내동생 애엄마거든요?왜 자꾸밥 먹는 고양이에게 뻐꾸기를 날리시나..?"
"미안해...내가 방에 가서 순돌아저씨 혼내줄께..순돌이 땜시 창피해서 몬산다...이쁜 건 알아가지구..ㅠㅠ"
"기특한 부엉이..너 밥먹는건 내가 지켜봐 줄께....고맙다.."
똘망이와 부엉이가 8월이면 한살입니다..
똘망이는 어미가,부엉이는 엄마가 된 누이와 조카를 지키기는 삼촌이..
몸도 마음도 가족을 지키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저는 부엉이에게서 듬직했던 보모냥이였던..반점이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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