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 로또당첨!!/창가의 고양이들..

무더운 여름밤을 잘 견뎌주는 길고양이들

=^ . ^= 2010. 8. 23. 13:32

지난 19일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마실것이 마당치 않은 길고양이들이 더욱 걱정되던 밤...

길고양이들에게 찾나기는 발걸음조차 열기와 습도로 눅직했던 그 밤..

하늘은 조금씩 물기를 짜내고..

조급해진 마음으로 잰걸음을  가던 절 멈춰서게 한 단비..

 

이날도 반짝는 물그릇이 나와 있네요..두개나..이분도 하루종일 무더웠던 날씨에 길고양이들이 맘에 걸리셨나 봅니다..

날아갈것 같은 걸음으로 길고양이들을 만나고,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지만..카메라를 다시 챙겼습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물그릇이 놓인 맞은편 주차장에 사료를 주었더니 배불리 먹고 살짝 웃어주는 센스..^^

 

높은 습도와 열기로 숨이 가빠져서..사진이 흔들렸지만..이밤의 이거리는 아름답습니다.

 

그리고...더욱이 폭염속에서 절 날아다니게 한 건..바로!!! 부엉이똘망이입니다..이녀석들 다행이 잘 먹고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왠만해선 밤에 후레쉬를 안 켜는데..녀석들을 관찰해야했기에..

 

 며칠전 처음 봤을땐 이렇게 입가에 침을 계속 흘리고 한쪽 입가가 쳐지고 다른 한쪽은 부었고,눈은 후레쉬를 켜든 안 켜는 잘 뜨질 못했어요..ㅠ_

똘망이도 예전처럼 똘망똘망해지고 식욕이 돌아왔는지 밥달라고 야옹거리며 제 앞에 서네요..^0^그려~니 다 먹어도 뒤야~~~

그래서 언능 퀭하니 들어간 눈 좀 나와야지...ㅠ.ㅠ

 

아!그리고 노길씨 ..^^..참 영해지고 이뻐지셨어요..절 보면 이젠 귀도 안접고 오히려 바짝 세우고 발라당하십니다..^^

 

예전에 억울한 노길씨는 안녕~

 

여름 밤을 잘 견디고 있는 길위의 고양이들...그래..좀만 버티자...